귀로 듣고 손으로 느끼는 경복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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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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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눈 대신 귀로 듣고 손으로 느끼는 경복궁 여행은 어떨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0월 31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복궁 현장영상해설 투어를 운영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누구나 여행이 편리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및 파견, 관광코스를 개발해오고 있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풍부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향과 거리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관람하도록 돕는 전문 해설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영상해설사 30명을 양성한 바 있으며, 서울관광재단에서 개발한 코스에 파견해 시각장애인의 서울 여행을 돕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경복궁 코스는 근정전과 경회루를 비롯한 경복궁의 주요 건축물을 관람하고 청와대 사랑채까지 산책하는 3시간 도보 코스로 조선의 역사와 고궁의 고즈넉함,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복궁 코스는 전문가의 자문과 시범 투어를 거쳐 올해 새롭게 개발된 코스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복궁 현장영상해설 투어는 경복궁 휴관일인 화요일과 추석 연휴, 국경일 및 대체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운영된다.
방역 지침 준수와 생생한 고품질 영상해설을 통한 안전여행을 위해 현장영상해설사와 참가자가 1대1로 매칭된 소규모·개별 투어로 운영되며, 회당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동반자를 포함하여 최대 2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운영 횟수는 총 22회로 선착순 예약을 받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