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멀리 가거나 여럿이 이동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단체여행도 갈 수 있는 경기도 팔도누림카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 복지시설은 소형차 1대를 개조해 병원 진료 등 외출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휠체어는 1대만 탈 수 있어 여러 명이 움직이는 건 엄두도 못냅니다. 

[김충열 / 사회복지사: 한 사람밖에 이동할 수가 없고 간헐적으로 병원을 간다고 했을 때 2~3명 가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는 쪼개서, 나눠서 가야할 경우들이 많아서….]    

휠체어를 탄 여럿이 장거리 이동도 할 수 있는 경기도 '팔도누림카'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휠체어 6대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내부 공간도 넉넉합니다.

최대 이용기간은 2박3일, 기사도 지원돼 원하는 출발지로 태우러 가고 목적지까지 데려다줍니다.  

[노승돈 / 팔도누림카' 이용자: 승하차가 아주 원활하고 좋은 거 같고, 휠체어를 딱 고정하니까 안정감이 있어서 졸 수도 있네요.]

적은 인원이 이용할 경우 휠체어 1대 탑승이 가능한 레저용 차량을 빌릴 수 있습니다. 

[허성철 /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장애인 콜택시나 저상버스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하시고 단체여행, 행사 등 멀리 이동할 일이 있을 경우에 팔도누림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경기도는 대형버스와 레저용 차량 1대씩으로 시작해 이용률과 만족도 검토 후 '팔도누림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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